2024/12/06 4

공포 : 중년여자(일본괴담)

제가 여지껏 본 무서운 이야기 중 최고 재밌습니다 ㅎㅎ 여름 밤이고 하니 올려 봅니다 초등학생 무렵, 학교 뒷산 깊숙한 곳에 우리들은 비밀기지를 만들어두었다. 비밀기지라 해도 상당히 노력을 들였기에 제법 훌륭했다. 몇개를 판자를 못으로 고정해서 비바람을 막을 수 있는 다다미 3장 정도 넓이의 오두막. 방과후엔 그곳에서 간식을 먹거나 야한책을 읽는 등 마치 우리들의 집처럼 이용하곤 했다. 그곳을 아는 것은 나와 진, 쥰. 그리고 2마리의 개 정도였다. 초등학교 5학년 여름날, 우리는 비밀기지에서 하루밤 자고 오기로 결정했다. 부모님에겐 각자 다른 친구집에서 자고 온다고 속여두고, 용돈을 모아서 간식, 불꽃놀이 로켓, 쥬스 같은 걸 샀다. 수학여행때보다 두근 두근 거렸다. 오후 5시쯤 학교 정문에서 집합, ..

.. .. 2024.12.06

공포 : 어머니의 경험담

중학교 시절 여름이었네요... 아 벌써 10년 전.......... 잠시만.. 눈물을 좀 닦고요...땀 뻘뻘 흘리면서 집으로 쫄래쫄래 오니 옆집 아주머니가 와 계시더군요.울 엄마의 유일한 친구이자 말동무...나 : 엄마 내 왔따아~~~엄마 : 어여 온니라(어서 오너라 이런뜻ㅋ) 아줌마한테 인사 안하나?나 : 가방 풀고 할라캣다. ㅋㅋ 아줌마 안녕하세요~아줌마 : 오야~ 배고플낀데 밥무라 어서엄마 : 어떡 씻어라, 부엌에 가면은 반찬 다 올려져 있으께 밥만 퍼다 무나 : 아르떼이~저는 밥먹는 와중에 두분이 무슨 대화를 그렇게 재밋게 하시는지 입은 밥을 씹고 있으면서도귀는 연신 거실로 향했죠밥을 거의 마시듯이 먹고, 보리차로 입가심을 하고 거실로 나와 선풍이 앞에 앉았드랬죠ㅋ선풍기를 강으로 해놓고 얼굴을 가..

.. .. 2024.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