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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 크리스탈 어딨니?

미쁨정원 2025. 1. 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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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있었던 따끈따끈한 이야기야...



우선 내 상황을 설명하자면 나는 해외 유학생이고

고삼인데 수업 마다 교실을 이동해서 듣는 방식이야


반에는 나랑 한국인 한명 더 있고 다 외국인이구


본론으로 들어가서

우리 반 담당 경제 선생님이 계신데

그 선생님은 평소에 수업 시간에 장난치는 스타일도 아니고

그냥 조근 조근 수업만 해서

정말 집중도 잘 안되고 졸린 딱 그런 스타일이야 ㅋㅋ


그런데 우리가 이동 수업을 하니까

매번 앉는 자리가 다르긴 한데

암묵적으로

원래 항상 앉던대로 대형대로 앉곤 하잖아 ㅋㅋ


그래서 거의 앉는 배열이 같아



그런데 올해 초 쯤에 선생님이 수업하다말고

갑자기

'아, 맞다. 크리스탈 어딨니?' (영어로)

라고 하는거야



우린 다 같이

잉? 그런 애 우리반애 없는데요 ㅋㅋ 했지


그랬더니 자꾸 아니래는거야 있다는거야


그러면서 레베카라는 여자애 옆을 가리키면서


걔 있잖아 항상 레베카 옆에 앉는 애..


라고 하는데 레베카는 항상 맨 앞줄 끝에 앉거든


그래서 그 애 왼쪽으로 줄이 시작되고 오른쪽은 비여있어


그런데 그 자리를 가리키는거야


우리는 그냥 그 때는 장난으로

오~~ 이러면서 무서운 분위기 만들고 넘어갔어 ㅋㅋ


선생님도 이상하다.. 하고 넘어갔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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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선생님이 다른 반에 다니면서도

크리스탈 어딨니? 라는 말을 계속 하고 다니는거야


그 때마다 걔네들도

우리반에 크리스탈 없는데요.. 라고 했고


선생님은 아닌데.. 분명히 있는데..

그러면서 돌아다니는거야


그러다가 이제 그 사건은 그냥 조용히 지나갔는데

얼마전에 안 사실인데

2010년에 우리학교 재학생 중에 한 명이 자살했는데

그 학생 이름이 크리스탈.....


심지어 이 나라 구글에 검색하면

사진도 엄청 많이 떠 이름이랑..


그러니깐 입증 된거지..


그리고 그 학생은 10년에 자살했구

선생님은 11년에 우리학교로 발령 받았기 때문에

그 학생 전혀 몰라..


여기서 또 하나 신기한건

레베카라는 애가

원래 2년 우리보다 나이가 많아 ㅋㅋ


그래서 2년전에 입학했다가

예술쪽 학교로 전학을 갔다가

졸업하기 직전에 그 학교 관두고

대학간다고 다시 우리학교로 와서 우리랑 입학했어


그래서 알고보니

크리스탈이라는 애랑 같은 입학 동기였던거야...


아참, 애들이랑 얘기하다가 깨달은건데...

우리 경제쌤은 애들이름을 잘 못 외운다고

애들한테 이름 쓴 종이 들고 앉아 있으라고 한 다음에

한명씩 한명씩 크게 사진 찍어가거든

매년 초반에..


과연 그 사진 중에 그 아이도 있을까...?..


하여튼 이 얘기가

나로서는 가장 무서운 얘기였다 ㅠㅠ


듣는 순간 소름이 쫘아아악...


내 학교에서 , 우리반에서,

우리선생님이 직접 경험한 얘기라 더 그랬나봐ㅠㅠ




아 갑자기 생각났는데

나 초등학교 동창 친구가

중학교 들어갈즈음 전학 갔는데

거기 다니던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막 수업하는데

갑자기 앞문이 열려서 쳐다보니까

그 학교 교복 입은 여자애가 서있더라고


그래서

어? 지각한 앤가? 응? 근데 누구지??

이러고 있었는데

그 여자애는 수업하던 선생님만 빤히 쳐다보더니

손가락으로 가리치면서

학급애들 쳐다보면서

저 사람이 나 죽인거 아니? 이랬다고 함


그랬더니 그 선생님 갑자기 쓰러져서 막 소리 지르고

연쇄작용으로

애들도 덩달아 괜히 무서워져서 소리지르고


그애는 어느새 눈 깜짝할새 사라졌는데

알고 보니 몇년전 그 학교 다니던 학생인데

자살한 애라고 함...


당시 친구네반 수업 하던

그 선생님이 성질 더럽기로 유명했는데

이 사람이 닥달하는 거 때문에 애가 자살을 했다고


(언어폭력이 장난 아니었다고)


그 이후로 기일날마다 나타난다고 하던데

그 일대에선 유명한 이야기였대더라


친구 말로는 그냥 옆에 앉았으면

귀신인 것도 몰랐을 정도로 생생했다고 함



 

 

출처 : https://m.pann.nate.com/talk/325652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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