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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7 2

공포 : 반지하방

제가 7살때까지저희 가족은 형편이 좋지못해 반지하방에 살았습니다.낡은 주택 밑에있는 반지하방이여서매년 장마때면 방으로 들어오는 물을 퍼내기 일쑤였고방안에 대,소변기가 없어건물주가 반지하방 사는사람들 공용으로 쓰라고마당에 만든 한칸짜리 화장실을 사용 해야만했던..여튼 그런 최악의 환경에서 어린시절을 보냈었죠ㅎㅎ어쨌든 제가 6살?7살때였습니다.때는 여름이였고 아버지는 출장을 가서 집에 없었습니다.제가 워낙 더위를 많이타서방 상단에 있는 작은 창문을 살짝 열고 선풍기를 튼 채저와 엄마, 그리고 동생 3명이 잠에 들었죠.반지하방 살아 보신 사람들은 아시겠지만창문을 열면 지나가는 사람들 발이 보입니다.딱 복숭아뼈높이 정도의사람 발이 왔다갔다 하는게 보이죠.하지만 창문에 쇠창살도 있고사람이 들어오기엔 너무도 좁은 ..

.. .. 2025.01.17

공포 : 그녀의 앨범

작년 가을인가 초겨울쯤간만에 서울에 온 친구는저를 보자마자 사랑타령을 늘어놓았습니다.이번에는 채팅앱으로 만난 동갑내기라는데사진을 보니 예상외로 꽤나 미인이더군요.역시나 사랑에 적극적인 제 친구.벌써 만남을 약속하고그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니 배에는 칼이 안 들어가냐며장기를 조심하라는 제 충고도 무시하고 한껏 들뜬 모습.혹시...혹시?!드디어 찌질한 모쏠 인생에도 꽃이 피는 건가?!저 또한 내심 기대가 되었습니다.하지만 두 달 후 나타난 친구의 모습은폐인 그 자체였습니다.그 뚱뚱하던 얼굴도 반쪽이 되어서 말이죠 ㅜㅜ그 동안 톡으로 간간히 그 여자와 잘 되어간다,연락이 통 안되어 불안하다이런 이야기를 주고 받았지만이 정도로 사람이 망가지나 싶더군요."야 너 뭔 일이냐. 또 차여서 질질 짜고 살..

.. ..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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