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름굿을 내릴 때 내가 무당님한테 들은 말이 있었다.나에게 바로 교복입은 어떤 귀신이 붙어있다는 말.아마도 나의 친구 중 하나가 아닐까 추측한다고 하셨었다.굿을 치루고 집으로 돌아와 그 말도 잊어갈 때쯤나는 가위에 눌리기 시작했다.교복입은 귀신이 내 몸에 올라타나를 한참 내려다 보고 있는 모습을 보기 시작했다.사실 그 귀신의 교복을 본 순간 나는 좀 놀랐다.바로 내 중학교때의 교복이었다.하지만 얼굴은 아무리 봐도 내가 모르는 얼굴이었다.그날도 내 중학교 동창인 듯한 귀신은내 위에 올라타 나를 한참 내려다 보고 있었다.(귀신을 아는 체 하면 안좋다는 건전 글에서도 언급했었으니까 뭐..)나는 눈을 감은 채 가위가 풀리길 기다리고 있었다.그 귀신이 입을 열었다."눈 떠"여지껏 지켜보기만 해왔던 귀신이말을 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