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교 때, 중학교 때할머니께서 자주 해주시던 이야기가 있어요.범 이야기.. 그거였죠.그 이야기를 하실 때면할머니는 굉장히 늘 긴장하시고표정도 상당히 진지해지십니다.아무래도 직접 겪으셔서 그렇겠죠..부들부들 떠시기도 하고.. 아무튼 좀 무섭습니다.평소엔 안 그러신데그 이야기를 하실 때는 굉장히 긴장하시면서 하세요.초등학교때, ~ 고등학교때까지할머닌 그 이야기를 자주하셨습니다.TV에 나오는 호랑이를 보시면할머닌 그게 범이 아니라고 하세요.그거 호랑이 아니라고..범은 영물이고 하얀 거라고..왜 그런진 모르겠습니다만하여튼 할머니는 그렇게 주장하시고 계세요.. ㅎㅎ외할머니께선 20대초반,그러니까 1930년대 말 북한 황해도에 사셨습니다.6.25때 가족이 모두 월남하셨구요.할머니 연세 20살때..(이미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