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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할머니 6

공포 : 무당 할머니 '늙은 개'

무당할머니께서는꽤 나이먹은 개 한마리랑 고양이 한마리를 기르셨음묶어두지도 않으셨고 애들도 막 돌아다니지도 않았음시골개라서 막 기르시는 줄 알았는데꽤나 정성들여 키우셨음이 늙은개는 사람이 와도 짖질않음근데 눈빛이 묘하다고 해야하나사람이 집에 들어오면누운채로 뚱하게 쳐다보고 있는 게 일과임가끔은 낮잠자는 줄 알고있었는데날 쳐다보고 있던적도 있음필살 턱긁어주기나 배긁어주기가 먹히지 않아간식으로 낚는게 장난거리였음어느날 학교 끝나고 와서왕이(개 이름임) 랑 놀고있는데내 무릎에 턱을괴고 있던 애가갑자기 일어나서 대문을 지긋이 바라봄근데 묘한 표정이라고 해야하나그런 걸 짓고 계속 보고있었음얼마 지나지 않아서차소리와 함께 굉장히 시끌시끌해지고5~6명이 들어오더니 무당할머니를 애타게 찾음이때까지도 왕이는 짖지도 않고사..

.. .. 2025.01.15

공포 : 무당할머니 '터'

전에 이야기했다시피필자의 할머니댁은 굉장히 시골임시골에다가동네 남쪽 어귀에는 바다를 끼고있는 절벽이 있음동네에선 꽤나 높은 위치에 있지만그렇게 높은 절벽도 아니고바다가 깊은 부분도 아니라서건강한 어르신들은 그쪽바다에서 수영하실정도로 낮음내가 마을에 오고 1년정도 넘게 지날무렵마을에 재개발 이야기가 돌기 시작함바다근처라 관광지로 쓰기에 좋다면서한겨울에 눈 펑펑내리는데도부동산 차량들이 들락날락 거림심지어 몇몇차량은마을 입구에서 눈길에 미끄러져서 사고날정도그래도 마을 이장님(그래도 몇가구 안되서 실질적으로 이장님은 따로 안계심)의견에 따라서다들 부동산 사람들이랑은 이야기를 안하기로 했음그러다가 어느날 일이 터졌음부동산하던 어느 분이 우리 마을 출신이었는지뜬금없이 찾아와서마을분들에게 인사도 하고 선물도 돌리기 ..

.. .. 2025.01.15

공포 : 무당할머니 '보랏빛 귀신'

그냥 초등학교 시절잠시 할머니댁에 살았던 적이 있어요외할아버지는 아직도 말씀하지 않으시지만당시 장의사를 하시고 (알게된 계기가 있음)한 2년? 그 정도 살았는데할머니댁은 진짜 시골동네예요마을 입구에 흑염소(매달 한마리씩 사라짐)를 키우고거름줄 때되면사방이 거름냄새로 진동을 하는 리얼 시골동네옆집이랑 알고지낸 햇수가기본 두자리 수를 넘어가는 그런 동네였는데잠시 사정이 생겨서할머니댁에 가서 2년가량 살면서신기한 일 몇 개 겪어봤는데그냥 술김에 괴담읽다가 생각나서 적네요.그냥 음슴체로 쓸래요 내맘처음 할머니댁에 옷가지 들고 들어갔을 당시할머니댁분위기는 뭔가 되게 포근했음그냥 기분이 좋았음그리고 당시 맞은편에 똑같은 집 구조로 된곳에 사시는자칭 무당할머니 한 분이 혼자 계셨음나만 보면 귀여워해주시고 맛난 거도 ..

.. .. 2024.12.16

공포 : 무당 할머니 '민간요법'

귀접사건 이후로무당할머니께서 알려주신 민간요법이 있음소위 말하는 주술적 의미만을 지니고 있는건데이번에 그냥 몇개 이야기 해볼까 함실제로 효능 있는지는 안해봐서 잘 모름1.소금주머니원래는 삼베주머니를 만들어서 넣어야하지만요즘엔 흔하지 않으므로 하얀 천,혹은 A4용지나 사각형으로 되어있는 것.포인트는 햐얀색 이어야함그리고 하얀 소금을 주머니에 넣어서방 네 귀퉁이 혹은 집안에서 기분나쁜 구석진 곳이런 곳에 놔두면 됨대신 하나만 놓는게 아니라방에 둘 때는 네개로 해서 방 구석마다 두거나이 소금주머니로 공간을 만들기만 하면 됨그럼 소금주머니로 만들어지는 입체의 공간 안은정화의 의미를 가지게 된다고 함같은 곳에서 가위눌리시는 분들은가위눌리는 곳 주변 또는 침대나 잠자리 네 귀퉁이에 놔두면 됨2.찹쌀경단일전에 나온 ..

.. .. 2024.12.16

공포 : 무당 할머니 '고양이와 귀접'

고2때 주말 할머니댁에 놀러간 적이 있었음보통 할머니댁에 가면토요일 점심쯤에 일요일 오후에 돌아오는 패턴인데토요일 저녁쯤에 졸업한 동아리 선배로부터 문자가왔음OO아 전에 알려 준 민간요법 좀 가르쳐주라나 요즘 무서워서 못 자겠다 라고 옴답장으로 네? 라고 보냈더니 전화가 옴아무생각 없이 받았는데전화기 너머의 목소리는정말 다 죽어가는 사람의 목소리였음쩍쩍 갈라지고 늘어붙는 목소리듣는 순간 느낌이 싸했음"ㅇㅇ아 살려줘""무슨 일이예요 형""나 밤마다 가위에 눌려 죽을거같아""어떻게 가위에 눌리는데 그 정도예요""사일째 한숨도 못잤어 신발...."그리고 형이 들려준 이야기는 이러했음어느날 술을 잔뜩 먹고 집에 와서기절하듯이 잠들었는데갑자기 아래가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고 함뭐지 하고 스윽 보니까웬 나체의 여자가..

.. .. 2024.12.16

공포 : 무당 할머니 '쇠말뚝'

아직도 기억나는 고등학교 막 입학하고처음 맞이하는 여름방학일때 이야기당시나는 선택과목으로 국사와 근현대사를 선택한역사를 좋아하는 아이였음조금 거창할지도 모르지만대한민국 이라는 네 글자에 자부심이 상당했음그리고 그 해 여름방학에 무당할머니댁에 놀러갔다가충격적인 것을 보게됨내기억에는 분명 반팔입던 계절임게다가 나는 땀도 많고 열도 많이서상대적으로 더위를 굉장히 잘탐한창 반팔을 입던 어느날나는 첫 여름방학을 맞이하고방학한 김에할머니댁에 놀러갔다오라는 어머니 말씀에3일 동안 다녀오겠다고 말씀드리고 할머니댁으로 감외할머니 댁에 가서 첫날은 정말 아무 일 없이 지나갔음그리고 둘째날 마당에서 외할머니댁 개랑 놀고있는데무당할머니댁에서 쿠쿠쿵 하는 소리가 들림무슨 일인가 하고 가서 보았는데할머니댁 입구에 무슨 용달차가 ..

.. ..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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